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방화 추정 화재 (+ 대구지하철 참사)
2025년 5월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하던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을 겪었습니다.
여의나루역에서 마포역 사이를 지나던 열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많은 승객들이 비상 대피를 했습니다.
저는 출근길에 인근 정류장에서 상황을 접했고, 이어진 재난문자를 통해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는데요.
대구지하철 참사가 떠올랐다는 시민들의 반응처럼, 이번 사고는 단순한 고장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현재 운행중단 구간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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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5호선 열차 화재 발생…현장 상황 정리
화재는 오전 8시 43분경, 여의나루~마포역 구간을 운행하던 지하철 5호선 열차 안에서 발생했습니다.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소방당국에 접수된 신고에 따르면 “열차 안에서 불을 질렀다”는 제보가 접수되었고, 곧바로 화재 경보와 함께 비상 정차가 이루어졌습니다.
열차는 마포역에 정차한 뒤, 승객들은 터널과 비상 통로를 통해 대피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연기가 퍼지기 전 스스로 문을 열고 탈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소방 인력이 곧바로 투입되어 현장 통제에 나섰습니다.
방화 가능성 제기…불안에 떠는 시민들
이번 사고는 특히 ‘방화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불안을 키우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과 소방당국은 해당 열차 내부에서 의도적으로 불이 붙은 흔적이 있다고 보고, 현장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시민들은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를 떠올렸습니다. 당시 사고는 192명이 숨지고, 151명이 부상을 입는 대형 참사로 기록되었고, 방화로 인한 지하철 사고의 위험성을 뼈저리게 각인시킨 사건입니다.
[서울교통공사 긴급 공지] 열차 운행 중단 구간 안내
서울교통공사는 사고 직후 “현재 5호선 여의나루~마포역 사이 열차에서 화재 발생. 여의도~애오개역 간 열차운행 중단. 해당 구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까지의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복구 완료 시점은 미정입니다. 서울시는 긴급 대책으로 해당 구간에 버스를 증편하고 택시 분산 유도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하철 방재 시스템에 대한 의문 제기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 지하철 방재 시스템과 비상 대응 체계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내부에 화재 감지기, 소화기, 대피 안내 시스템 등을 운영하고 있으나, 화재 발생 시 초기 제압이 충분히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방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정신질환자나 범죄 성향을 지닌 이들의 사전 관리와 지하철 보안 강화 대책이 시급히 논의되어야 할 시점입니다.
SNS 반응과 커뮤니티 여론
사건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 “또 방화인가… 대구지하철 생각나서 너무 무섭다.”
- “왜 아직도 열차 내 CCTV가 없거나 사각지대가 있는 거지?”
- “지하철은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데도 아직도 이런 사고가 나다니.”
이처럼 단순한 사고로 치부할 수 없는 이번 사건은 사회 전반의 지하철 보안 수준에 대한 근본적인 재점검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승객 대피는 신속하게 이루어졌나
다행히 이번 화재로 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의 자발적 대피가 많았다는 점에서 서울교통공사의 긴급 대응력에 대해 일각에서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역에 정차한 열차에서 문이 자동 개방되지 않아 승객이 수동으로 문을 열었다는 증언도 있었는데요, 이런 사례는 향후 대피 매뉴얼 개선이 필요하다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안전을 위한 시민들의 준비도 중요
대중교통은 많은 시민들이 매일 이용하는 공간입니다. 이번 사고는 우리가 지하철 이용 시 얼마나 ‘무방비 상태’였는지를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비상구 위치, 소화기 비치 장소, 대피로 안내를 숙지해두는 습관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지하철 화재 시 승객은 어떻게 대피해야 하나요?
지하철 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경우, 침착하게 비상벨 또는 비상 통화 장치를 통해 기관사에게 상황을 알리고, 안내 방송에 따라 비상구나 터널을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연기가 퍼졌을 경우에는 낮은 자세로 호흡을 줄이고 움직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번 사고로 5호선 전 구간 운행이 중단되었나요?
아닙니다. 현재 운행 중단 구간은 여의도역에서 애오개역 사이로 제한됩니다. 나머지 구간은 정상 운행 중이나, 혼잡도가 높을 수 있으니 대체 노선 확인을 권장드립니다.
개인적인 소회: 출근길, 화재 문자에 멈춰선 마음
저는 마침 이날 인근 버스 노선을 이용 중이었는데, 서울교통공사의 재난 문자를 받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 과거 대구 참사를 뉴스로 접했을 때보다 이번에는 훨씬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지하철이 일상인 서울에서 이런 사고가 여전히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척 당혹스럽고, 개인적으로도 다시 한 번 지하철 내 안전수칙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결론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구간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 사고는 단순한 기술적 고장을 넘어선 중대한 안전 이슈입니다. 특히 방화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더욱 철저한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이 필요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교통 인프라는 단 1건의 사고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는 더욱 강력한 예방책과 시스템 정비로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