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이모야킨지로 솔직 후기와 주차 정보 2025 (예약 전 필독)
혹시 일본에서 줄 서서 먹는 디저트 브랜드 ‘이모야킨지로’를 들어보셨나요?
제가 일본 여행 중 처음 맛봤던 고구마스틱의 바삭함이 잊히지 않았는데, 그 브랜드가 드디어 서울 압구정에 상륙했습니다.
하지만 직접 가보니 맛보다 놀란 건 따로 있었습니다 — 바로 ‘주차 전쟁’이었죠.
이번 글에서는 이모야킨지로 압구정 후기, 메뉴, 주차 정보, 대기시간 팁을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방문 전 꼭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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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디저트 ‘이모야킨지로’의 한국 상륙

이모야킨지로는 일본 구마모토에서 시작된 고구마 디저트 전문 브랜드로, 70년 전통을 이어온 고구마스틱 제조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현지에서는 ‘한 번 먹으면 다시 줄 서는 간식’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서울 압구정점은 그 해외 1호점으로, 일본 본점의 감성을 거의 그대로 옮겨왔습니다.
기존 프라이드 감자와는 달리 저온 숙성 고구마를 사용해 당도를 높이고, 감자전분으로 코팅한 후 2단 튀김을 거쳐 식감의 밀도를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압구정이라는 트렌디한 입지와 ‘일본 감성 디저트’라는 조합 덕분에, 오픈 초기부터 SNS 인증샷 명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압구정 이모야킨지로 메뉴 구성과 가격대

이모야킨지로 압구정점의 메뉴는 일본 본점의 시그니처를 그대로 가져왔지만, 한국인 입맛에 맞춰 소스와 시즈닝 구성을 조금 변형한 버전입니다.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오리지널 고구마스틱: 6,000~7,000원
- 흑당카라멜 고구마스틱: 7,500원
- 버터시즈닝 스틱: 8,000원
- 시나몬슈가 스틱: 8,500원
- 고구마 파르페 세트: 12,000원
가격대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포장 퀄리티와 조리 완성도를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입니다.
특히 흑당카라멜 버전은 한정 수량으로 제공돼 금세 품절되는 날도 있습니다.
매장 분위기와 대기시간

압구정 이모야킨지로는 외관부터 ‘일본 감성’이 물씬 풍깁니다.
우드톤 인테리어에 통유리 구조, 오픈형 주방이 특징입니다.
고구마를 튀기는 소리와 향이 매장 전체를 감싸며 ‘디저트 극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띈 건 사람입니다.
평일 오후에도 줄이 길고, 주말엔 평균 대기시간이 20~30분에 달합니다.
대기줄은 매장 앞에서부터 인근 골목까지 이어지기도 하며, 주문 후에도 조리 대기시간이 약 10분 정도 발생합니다.
이때 포장 주문을 활용하면 회전율이 빠르기 때문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테이블 수는 적어 대부분의 손님이 테이크아웃을 선택합니다.
주차 정보 및 접근 팁

압구정 상권 특성상 이모야킨지로 주변은 ‘주차 지옥’으로 유명합니다.
매장 앞 노상주차는 사실상 불가능하며, 인근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가까운 주차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주차장 (도보 약 5분 거리)
- 갤러리아백화점 주차장 (도보 약 7분 거리)
- 압구정로 공영주차장 (시간당 약 3,000원)
하지만 주말엔 모두 만차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2번 출구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버스 정류장은 매장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은 좋습니다.
맛 비교: 오리지널 vs 흑당카라멜

직접 두 메뉴를 모두 시식해본 결과, 맛의 방향성이 확실히 다릅니다.
- 오리지널 고구마스틱은 달지 않고 고소한 풍미가 중심입니다.
식감은 바삭하지만 속은 촉촉하고, 고구마의 자연 단맛이 진하게 남습니다. - 흑당카라멜 고구마스틱은 디저트에 가까운 단맛입니다.
흑당 코팅이 살짝 녹아 바삭한 식감 사이로 달콤한 향이 퍼집니다.
커피나 홍차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방문이라면 오리지널을 추천드립니다.
흑당 버전은 두 번째 방문 때 시도해보면 더 깊게 느껴집니다.
대기시간을 줄이는 꿀팁
- 오전 11시 오픈 직후 방문 – 첫 타임에는 대기 없이 주문 가능합니다.
- 평일 오후 2~4시 – 점심 피크 이후라 가장 한산합니다.
- 테이크아웃 이용 –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포장이 훨씬 빠릅니다.
- SNS 알림 확인 –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서 실시간 대기 상황을 공유합니다.
- 2인 이하 방문 추천 – 소규모 방문일수록 자리 배정이 빠릅니다.
이모야킨지로 압구정 예약 가능한가요?
현재는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지 않으며, 현장 대기만 가능합니다. 대기표를 발급받고 매장 주변에서 대기하는 방식입니다.
주차권이나 제휴주차장은 있나요?
없습니다. 인근 백화점이나 공영주차장 이용만 가능합니다. 쇼핑 후 정산하면 주차비 일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직접 방문 후기 – 실제 경험에서 느낀 점
제가 방문했던 날은 토요일 오후 1시였습니다.
줄이 약 15명 정도 있었고, 입장까지 25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고구마를 튀기는 냄새가 진동해 기다리는 동안 오히려 더 기대가 커졌습니다.
첫입을 먹자마자 느낀 건 ‘이건 그냥 튀김이 아니다’였습니다.
겉은 얇고 바삭하며 속은 촉촉하게 달콤했습니다.
특히 따뜻할 때 먹는 맛은 일본에서 먹던 그 맛과 거의 흡사했습니다.
다만 주차 불편은 확실히 단점이었습니다.
다음 방문부터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평일 낮에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결론
이모야킨지로 압구정은 단순히 일본 디저트 브랜드가 아닙니다.
‘고구마스틱’ 하나로 프리미엄 간식 문화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격은 다소 높고 주차는 불편하지만, 맛과 경험 면에서는 그 이상의 만족감을 줍니다.
특히 일본 감성을 좋아하신다면 오픈 초기에 꼭 방문해보시길 권합니다.
한정 메뉴가 빠르게 품절되기 때문에 늦으면 손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