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 명단 총정리 2025 (+수상 이후 활동·작가별 특징)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 명단 총정리 2025 (+수상 이후 활동·작가별 특징)

2025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 명단이 발표된 이후 전시장을 직접 찾아가 작품을 감상하며, 이름이 새겨진 그 수상자들이 어떻게 공예를 해석하고 확장해 나가는지를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심사 결과 발표를 넘어, 공예 작가들의 정체성과 활동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품자와 관람객 모두에게 영감이 되는 올해의 수상자들을 이 글에서 정리해드립니다.

아래에서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작을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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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 발표 개요

올해 제54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는 약 200명 규모로 구성되었으며, 대통령상 1명, 국무총리상 1명, 각 부처 장관상, 특별상, 특선·입선 수상자가 포함되었습니다.

전통 장인부터 신진 작가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이 반영되어, 공예의 확장성과 다양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 발표일: 2025년 6월 15일
  • 주최기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 수상 대상자 수: 약 200명
  • 발표 채널: KCDF 공식 홈페이지 및 전시장 안내 부스

특히 올해는 ‘지역성 회복’과 ‘기술 융합’이 주요 테마로 부각되며, 청년층의 참여가 확연히 증가한 점이 주목받았습니다.

대통령상 수상자: 김지운 작가와 ‘시간의 결’

가장 높은 영예인 대통령상은 목·칠 부문에서 활동 중인 김지운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작품 ‘시간의 결’은 폐목재와 자개를 조합한 벽걸이 조형물로, ‘시간이 만든 흔적’이라는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낸 공예입니다.

  • 이름: 김지운
  • 부문: 목·칠
  • 소재: 자투리 나무, 자개, 옻칠
  • 핵심 표현: 지속가능성과 기억의 시각화
  • 작가 노트 요약: “쓰다 남은 재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 그것이 공예의 본질이다.”

김지운 작가는 현재 서울 북촌에서 공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상 이후 유럽 핸드크래프트 페어 참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국무총리상 수상자: 정나윤 작가의 감성 도자

도자 부문에서는 정나윤 작가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습니다.

‘흐름의 온도’라는 작품은 곡선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다기 세트로, 차를 마시는 순간의 감정을 유약과 형태로 표현했습니다.

  • 이름: 정나윤
  • 부문: 도자
  • 기법: 무광 유약 + 곡선 압출 성형
  • 작가 소개: 이천도자센터 출신, 프랑스 국제도자비엔날레 입상 이력

정 작가는 수상 후 ‘공예로 감정을 담는 기물’을 주제로 한 전시를 기획 중이며, 향후 브랜드형 제품군 출시도 예정하고 있습니다.

장관상 수상자들: 실용성과 예술성을 잇다

각 부처 장관상 수상자는 공예의 확장 가능성과 실용성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로 주목받았습니다.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박승규 작가, ‘겹겹의 도시’ – 황동판 절삭 조명 설치작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민정 작가, ‘숨 쉬는 기억’ – 전통 자수 기법을 활용한 천연염색 이불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이도연 작가, ‘소리의 입자’ – 센서 기반 인터랙티브 사운드 조형물

이들 장관상 수상자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감행한 작가들로, 지역 기반 창작, 미디어 기술 융합, 감정 중심 디자인 등을 핵심으로 한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특선·입선 수상자들의 흐름과 특징 분석

특선·입선 수상자 역시 주목할 만합니다. 이들 중 상당수는:

  • 신진 작가로 첫 출품에 입선하며 주목을 끌었고
  • 기존 장인이 실용 공예를 고급화하며 특선에 선정
  • 전통 방식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한 작품이 눈에 띄게 증가

이처럼 수상자는 단지 완성도만을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공예의 철학과 사회적 메시지를 어떻게 담아냈는가에 대한 스토리텔링 능력도 중요한 기준이 되었습니다.

수상자 명단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2025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수상자 명단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공식 홈페이지(www.kcdf.kr)의 공지사항 또는 전시장 내 리플릿과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상 외에도 특선·입선 전원 공개됩니다.

수상자들은 이후 어떤 활동을 하나요?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은 경로로 활동을 이어갑니다.

– KCDF 공예마켓 입점
– 문화기관·지자체 기획전 초청
– 공예 브랜드 런칭 및 유통 확대
– 교육 콘텐츠 출강, 공방 운영
– 해외 전시·박람회 파견

특히 대통령상과 장관상 수상자는 공공기관 협력 프로젝트에 우선 추천되며, 일부는 국가기관의 문화유산 특화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됩니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느낀 공예의 무게

전시 현장에서 직접 만난 수상자 중, 김민정 작가와의 짧은 대화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녀는 ‘숨 쉬는 기억’이라는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불을 덮고 잠들던 그 시간이, 제 유년기 전부였어요. 그 기억을 실과 바늘로 다시 꿰매는 마음이었죠.”

공예는 단순한 장인이 만든 기능물 그 이상이라는 걸 그날 분명히 느꼈습니다.

공예는 기억을 이어주는 매개이자, 감정을 손끝으로 전달하는 언어입니다.

2025 공예품대전 수상자들, 그들은 그 언어를 정제된 형태로 보여준 진짜 예술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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