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사와 전기산업기사 필기 난이도 차이, 과목 구성부터 기출 문제 수준까지 총정리
전기산업기사 책을 먼저 사놓고 공부를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제가 전기기사 응시 자격이 된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화학을 전공했기에 기사 응시가 불가능할 줄만 알았지만, 최근 확인 결과 4년제 이공계 전공자라면 기사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바로 전기기사 준비로 노선을 틀게 되었죠. 다만 이미 구입한 전기산업기사 책을 활용할 수 있을지 고민이 들었습니다. 과연 과목 구성이 유사한 전기기사와 전기산업기사 간에 필기 시험 난이도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본 글에서는 두 시험의 과목별 구성, 난이도 차이, 실전 기출문제 난이도 등을 기준으로 SEO 최적화 형식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전기기사 vs 전기산업기사, 필기 과목 구성 차이
두 시험 모두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되며, 전기 관련 이론 및 실무 능력을 검정합니다. 하지만 과목 구성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 전기기사 필기 과목
- 전기자기학
- 전력공학
- 전기기기
- 회로이론 및 제어공학
- 전기설비기술기준 및 판단기준
- 전기산업기사 필기 과목
- 전기자기학
- 전력공학
- 전기기기
- 회로이론
- 전기설비기술기준
가장 눈에 띄는 차이는 기사에만 **‘제어공학’**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어공학은 논리적 사고를 요하며, 이산제어, 전달함수, 시간응답 등 상대적으로 생소한 개념이 많기 때문에 입문자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 있습니다.
난이도 차이: 단순 과목 수가 아니라 문제의 깊이에서 갈린다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는 기본적으로 유사한 출제 범위를 공유하지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에서 난이도 차이가 발생합니다.
- 문제의 깊이와 난이도 차이
- 기사 시험은 계산 문제의 양이 많고, 난이도도 더 높은 편입니다.
- 특히 전기자기학과 회로이론에서는 공식 유도 문제, 변형 응용 문제 등 심화 개념이 다수 포함됩니다.
- 제어공학의 존재 유무
- 산업기사에는 없는 제어공학은, 수학적 사고력과 시스템 해석 능력을 요구합니다.
- 일반 전기 과목과 다른 ‘기계-전자-수학 융합형’ 과목이기에 난이도 체감이 큽니다.
- 종합문제 비중의 차이
- 기사 시험에서는 과목 간 연계된 복합 문제가 더 자주 출제됩니다.
- 예: 회로이론의 임피던스 해석이 전기기기 문제에서 응용되어 나오는 형태
과목별 난이도 비교 요약
과목명 | 전기산업기사 | 전기기사 | 난이도 차이 |
---|---|---|---|
전기자기학 | 기본 공식 위주 | 공식 응용+심화 계산 | 기사 상 |
전력공학 | 송전이론 중심 | 보호계전기, 부하특성 등까지 | 기사 중 |
전기기기 | 원리 위주 | 손실 계산, 정격 분석 등 포함 | 기사 중~상 |
회로이론 | 기초 RLC | 복소수 해석+다중회로 해석 | 기사 상 |
제어공학 | 없음 | 시스템 해석, 전달함수, 시간응답 등 | 고난도 |
전기설비기준 | 거의 유사 | 산업기사와 큰 차이 없음 | 동일 |
기출문제 중심으로 본 실제 체감 난이도
- 전기산업기사 기출문제는 계산기만 있으면 단순 대입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암기형 문제 비중이 높습니다.
- 반면 전기기사 기출문제는 문제 자체의 난이도도 높고, 각 문제마다 개념 적용 방식이 달라 복합적 사고를 요구합니다. 계산 문제의 비중도 높고 실수 유발 요소가 많습니다.
- 특히 기사 시험은 NCS 또는 변형된 실무문제처럼 간접 서술형 또는 문장 내 조건 해석형 문제가 출제되는 비율이 높습니다.
FAQ
Q1. 전기산업기사 기출문제집을 전기기사 준비에 활용해도 괜찮을까요?
→ 네, 기초 이론 복습과 계산 훈련용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특히 전기자기학, 회로이론, 전기기기 등의 기본 유형은 비슷하므로 입문자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제어공학과 기사 수준 응용문제는 별도 보충이 필요합니다.
Q2. 전기기사는 산업기사보다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나요?
→ 산업기사 기준 300~400시간 학습이 필요하다면, 기사는 최소 500시간 이상을 확보해야 합니다. 특히 제어공학은 별도로 100시간 이상 투자해야 할 만큼 생소하고 비중 높은 과목입니다.
실전 공부에서 느낀 개인적인 체감 난이도
저는 전공이 화학이어서 전기계통 이론에는 사실상 문외한에 가까운 상태로 시작했습니다. 산업기사 문제를 먼저 접했을 땐 “이 정도면 할 만한데?”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기사 문제를 본 순간 그런 여유는 싹 사라졌습니다. 특히 회로이론 문제 중에서 위상, 복소수, 푸리에 해석 등은 당황스러웠고, 제어공학은 완전히 새 세계였습니다. 지금은 산업기사 문제집을 ‘기초개념 다지기’ 용도로 활용하면서, 기사는 별도 교재로 체계적인 학습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난이도’ 자체보다 ‘문제 풀이 접근 방식’에서 큰 차이를 느낍니다.
결론
전기산업기사와 전기기사의 가장 큰 차이는 ‘과목 구성’보다도 ‘문제의 깊이’와 ‘사고력 요구 수준’에서 발생합니다. 이미 구매한 산업기사 교재는 기초 개념 복습용으로 훌륭하게 활용하되, 기사 대비를 위해서는 제어공학과 고난도 기출문제 중심의 별도 학습이 꼭 필요합니다. 시간 확보와 전략적 접근만 있다면, 비전공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시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