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중복가입 가능할까? (+ 월 10만원 납입 시 만기수령액)
최근 정부의 청년 자산형성 지원제도인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동시에 시행되며, 많은 청년들이 두 계좌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을지, 또 각 계좌의 혜택과 지원금을 비교하고자 합니다. 저도 2025년 3월, 두 계좌 모두 가입을 고려하며 월 10만원씩 넣으면 각각 얼마나 모일까 계산기를 두드려보았고, 결국 두 제도의 구조가 얼마나 다른지 깨달았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복가입 가능 여부부터 월 10만원 기준 만기수령액, 정부지원금의 규모까지 청년이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와 청년내일저축계좌, 중복 가입 가능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복가입은 불가능합니다.
두 제도 모두 ‘자산형성 지원 목적의 청년 정책’으로 설계되어 있어, 한 명이 동시에 둘 다 가입할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 청년도약계좌: 소득 하위 80% 이하 청년(만 19~34세 대상), 근로·사업소득 필요
- 청년내일저축계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저소득층 청년 대상, 근로소득 증빙 필수
즉, 조건을 모두 충족하더라도 한 계좌만 선택하여 가입해야 하며, 중복 수급은 제한됩니다. 두 계좌 모두 ‘희망저축계좌Ⅰ·Ⅱ’와도 중복 불가입니다.
청년도약계좌 개요 및 월 10만원 납입 시 수령액
- 가입대상: 만 19세~34세 청년,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가구소득 중위 180% 이하), 재산 3.8억원 이하
- 납입기간: 최대 5년
- 납입금액: 월 최대 70만원 (자유적립식)
- 정부지원: 저축장려금 최대 월 4만~40만원(소득에 따라 차등)
- 금리: 기본 예금이자 외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 월 10만원 납입 기준 예상 수령액
- 단순 적립 원금: 10만원 x 60개월 = 600만원
- 정부지원금(소득 3~4구간 가정): 월 약 20,000원 x 60개월 = 120만원
- 이자(연 4% 가정 시): 약 68만원
▶ 총 수령액 예상: 약 788만원 내외
청년내일저축계좌 개요 및 월 10만원 납입 시 수령액
- 가입대상: 만 19세~34세, 근로 중이며 가구소득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 납입기간: 3년
- 납입금액: 월 10만원 고정
- 정부지원: 월 30만원 (조건 충족 시 전액 지원)
- 조건: 근로·취업 지속, 교육 이수, 자금 사용계획서 제출 등
▶ 월 10만원 납입 기준 예상 수령액
- 본인 납입금: 10만원 x 36개월 = 360만원
- 정부지원금: 30만원 x 36개월 = 1,080만원
- 이자 포함(연 2% 기준): 약 48만원
▶ 총 수령액 예상: 약 1,488만원 내외
청년도약계좌 vs 청년내일저축계좌,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항목 | 청년도약계좌 | 청년내일저축계좌 |
---|---|---|
운영기간 | 최대 5년 | 3년 |
납입방식 | 자유적립 (월 최대 70만원) | 월 10만원 고정 |
정부지원 | 소득구간별 월 4~40만원 | 조건 충족 시 월 30만원 고정 |
대상소득 | 소득 상위 80%까지 포함 |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
총수령액 | 700~5000만원까지 다양 | 최대 약 1,488만원 |
중복가입 | 불가 | 불가 |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 소득이 비교적 높고 여유자금이 있다면 → 청년도약계좌
→ 자유적립 가능, 최대 지원폭 넓음 - 소득이 낮고 정부 지원을 최대한 받고 싶다면 → 청년내일저축계좌
→ 정부지원 비율이 매우 높아 실수령액이 큼 - 소득·재산이 애매한 중간층이라면?
→ 두 제도 모두 자격요건에 부합하는지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 자가진단 후 선택 추천
FAQ
Q1. 두 계좌 중 하나 가입한 뒤 중도 해지하면 다른 계좌로 갈아탈 수 있나요?
A1. 원칙적으로는 어렵습니다. 중도해지 후 일정 기간(대개 1~2년) 재가입 제한이 있을 수 있으며, 정부지원을 이미 받은 경우는 회수될 수 있습니다.
Q2. 청년도약계좌는 만기 전 중도 인출이 가능한가요?
A2. 자유적립식 예금 특성상 일부 인출은 가능하나, 정부지원금은 조건 충족 시에만 수령 가능하므로 만기 이전 해지 시 불이익이 큽니다.
제가 실제로 고민했던 선택 과정 이야기
저는 소득이 기준 중위소득 90% 수준이라 청년내일저축계좌 대상자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만 자유롭게 넣고 뺄 수 있는 청년도약계좌의 유연성도 좋아 보여서 둘 중에 고민이 컸습니다. 결국 안정적이고 확정적으로 정부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청년내일저축계좌’를 선택했고, 현재 매달 10만원씩 성실히 납입 중입니다. 정기적으로 교육을 듣고, 자금 사용계획서만 잘 작성하면 매달 30만원씩 들어오는 효과라 만족도가 큽니다. 혹시 여러분도 조건이 되신다면 한 번 복지로에서 모의계산을 해보시고, 자신에게 더 유리한 쪽을 선택해 보시길 바랍니다.